지연진기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나금융투자는해성디에스에 대한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대비 20% 상향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6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리드프레임과 패키지기판의 증설을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액증가가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는 병목 현상의 일부 해소를 통한 소폭의 증설만 진행되고 있어 분기 매출액의 유의미한 증가가 제한되어 있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분기 매출액 1900억원 이상으로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해성디에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741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368%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견조했고, 리드프레임도 예년대비 양호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21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 증가해 연말 성과급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성디에스의 실적 펀더멘털이 향상됐다는 점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은 7266억원,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방 산업에서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패키지기판과 리드프레임 모두 공급이 부족해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기 수월한 상황이 전개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 믹스 개선에 의한 수익성 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