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78조 '역대급' 추경…2주 만에 수정 없이 통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이 꾸린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20일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일본 상원 격에 해당하는 참의원은 중의원(하원)이 지난주 승인한 2021회계연도 추경안을 가결했다. 총 35조9895억엔(약 378조원) 구모로 세출기준 역대 최대다. 기시다 내각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한 지 2주 만에 통과됐다.

예산안 통과로 기시다 내각이 목표한 정책도 추진력을 받게 됐다. 추경예산안에는 만 18세 이하 국민에 10만엔(약 100만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예산 1조2162억엔도 반영됐다. 또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사업자에 최대 250만엔을 주는 ‘사업부활지원금’이 2조8032억엔, 관광지원 사업인 ‘고투트래블’ 예산이 2685억엔 포함됐다.

이외에도 일본 내에서 반도체 생산거점 확보사업을 지원하는 기금 6170억엔과 7000억엔대 방위관련비도 수정 없이 통과했다.

일본 정부는 추경 재원의 60%(22조580억엔)를 국채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일본의 신규국채 발행액은 65조655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본 예산과 합한 세출 총액도 142조5992억엔으로 집계됐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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