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누적순익 3539억…전년비 46.7%↑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7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1%)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했다. 사업비 절감과 운용자산이익률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5% 신장한 10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한화생명과 한화손보의 실적 개선효과와 한화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6%가 늘어난 8805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5035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APE는 4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신장했다. 저축·연금 판매와 일시납 저축 판매 등으로 확보된 물량을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맞춰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 기조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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