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호사 경력 18명 경감 임용…2년간 경찰서 경제팀 배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대학은 22일 오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 강의동에서 ‘제8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과정’ 18명(남 11명·여 7명)에 대한 수료 및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서는 김하영 경감(29)이 교육성적 우수자에게 수여하는 경찰청장상을, 이은수 경감(36)이 경찰대학장상을 각각 받았다. 임용된 18명의 평균 나이는 33세, 평균 경력은 4.4년이다.

변호사 경력 채용과정은 2014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매년 20명씩 선발, 현재까지 여자 43명을 포함한 총 139명을 경감으로 임용했다. 특히 수사권조정 원년인 올해와 내년에는 ‘국민중심 책임수사체제’ 조기 정착을 위해 선발 인원을 연간 4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18명도 이러한 기조 속에 발탁됐다. 임용된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 경찰관들은 경찰수사연수원에서 12주 동안 수사 실무과정을 수료하고 일선 수사현장에 배치된다. 최초 2년은 사기·횡령·배임을 비롯한 각종 경제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에서 근무하는 등 5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며 현장수사 실무를 배우고, 중간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변호사 경력경쟁 채용자들은 이미 법률적인 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며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등 교육기관 교육을 통해 수사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 경험까지 쌓으면 책임수사를 정착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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