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현대건설, 해외수주가 아쉽지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건설을 건설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현대건설을 포함해 건설업종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상황이다. 상반기 대구 미분양 이슈, 여야 대선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과 계속되는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2017년과 2018년과 비슷한 분위기인데, 당시 주요 투자 포인트는 수주와 분양의 수도권 비중과 아파트 브랜드 가치였다. 이를 고려해 볼 때 내년 대선까지 부동산 시장 위축 가능성이 낮으며 위축되더라도 현대건설은 다른 건설사 대비 그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3분기 매출액도 4조6000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68% 확대된 23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별도 기준 분양 실적은 2만1000가구로 목표 대비 4000가구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만 이달 지연된 프로젝트가 분양돼 연간 목표(3만2000가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 밸류에이션에 비춰봤을 때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목표는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계획 대비 부진한 해외수주는 아쉽지만,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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