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프로텍, 비메모리 투자로 고성능 디스펜서 수요 증가…이익률 30%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프로텍이 강세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1시29분 프로텍은 전날보다 3.95% 오른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프로텍에 대해 고성능 디스펜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 185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14%, 257% 늘어난 규모다.

디스펜서는 원하는 물질을 적량 토출하는 장비로 반도체 후공정 가운데 언더필 공정에 들어간다. 언더필 공정은 플립칩 패키지를 구성하는 공정으로 칩에 형성된 작은 솔더범프를 보호하고, 열을 분산시키며, 칩과 기판(서브스트레이트) 사이의 접착력을 향상시켜 칩의 신뢰성을 높인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어드밴스드 PKG 채택 증가에 따라 고성능 디스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디스펜서는 TSV기술을 활용한 HBM(반도체 후공정) 및 SiP(휴대폰 통합 통신칩, 카메라 모듈) 등 첨단화된 패키지로 진화할수록 정밀도와 속도가 높은 고성능 디스펜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6% 증가했다"며 "반도체 후공정 투자는 전공정 투자 후 약 1~2년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최근 비메모리 투자와 관련된 후공정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객사가 다양해 특정 고객사로부터 단가인하 압박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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