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금호석유, 4분기부터 희망의 불씨…배당 매력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B증권은 6일 금호석유에 대해 4분기부터 수익성 반등을 전망했다. 연말로 갈수록 높은 배당수익률도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2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까지 분기별 감익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6.6%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NB라텍스 가격 하락 전망을 함에 따라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대비 6.0% 하향, 4분기까지 분기별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4분기부터 원료(BD: 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합성고무 사업의 수익성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533억원(+81.2% YoY, -2.1% QoQ), 5727억원 (+168% YoY, -24.0% QoQ)으로 2분기대비 감익이 예상되지만,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8월31일 기준 영업이익 5839억원)에는 부합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 분기별 실적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작은 희망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중국 등 납사크래커 신증설이 증가하면서 BD(부타디엔) 생산량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BD 생산량 확대는 4분기부터 BD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2022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타이어용 범용고무 수요는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부터 범용고무 스프레드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백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21년 예상 주당 배당금은 1만2000원으로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6.3%"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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