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이랜텍에 대해 중대형 배터리팩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이랜텍의 중대형 ESS배터리팩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랜텍은 300억원을 조달해 LG전자향 ESS배터리팩 라인 증설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용 중대형 ESS배터리팩 ODM 사업자로서 이랜텍은 단순 배터리팩만 공급하는 업체에서 한단계 레벨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5만장 태양광 패널 설치 공약을 살펴보면 태양광과 가정용 ESS시장의 성장 여지가 크다"며 "결국 LG전자는 북미지역의 가정용 ESS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ESS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적용하는 배터리팩을 이랜텍이 생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랜텍의 내년 ESS배터리팩 매출액은 1392억원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1차적인 임대공장 생산라인을 올해 4분기부터 가동할 것"이며 "생산능력 확대 효과는 내년 상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 납품하던 삼성SDI향 ESS배터리팩도 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고객사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