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유해 봉환임무에 공군 공중급유기 투입

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에서 공중급유기 명명식에서 KC-300 시그너스(Cygnus)라고 적힌 현수막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하기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시그너스)가 이륙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단)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특별수송기로 출발해 오후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이어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에 참석한 뒤 광복절인 15일 저녁 한국에 도착하며, 16일과 17일 이틀간의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군 수송기는 지난해 6월에도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고,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된 청해부대원 귀국 임무에 투입됐다.

공군은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2019년 1호기를 도입했고,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연료탱크와 후미의 급유 장치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객기와 동일해 최대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320㎞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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