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기아, 하반기 신차 모멘텀 '목표주가 상향'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현대차증권은 기아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실적 대비 과거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EV/EBITDA 배수 5개년 평균에 10% 할증한 수준이다. 목표주가의 내재 PER은 10.0배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기아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8% 상회했다. 2분기 매출액 18조4000억원(+61% yoy), 영업이익 1조4900억원(+925% yoy), 영업이익률 8.1%(+6.8%p yoy), 당기순이익 1조3400억원(+963% yoy)을 기록했다. 분기기준 영업이익률로 보면 2013년 2분기 8.6% 이래 8년만에 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상반기 생산 차질은 약 6만대로 파악된다. 재고는 작년 말 53만대 수준에서 현재 42만대로 감소했다. 이상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공급관련 점진적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하반기 EV6, 스포티지 등의 신차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EV6는 한국 7월 말, 유럽 10월, 미국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국내 사전예약은 3만2000대로 목표대비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EV6 월드 프리미어 이후 7300여대의 예약대수를 기록했고, 예비 구매자는 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도 1500대 한정수량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되는 등 기아의 첫 E-GMP 플랫폼 적용 전기차 호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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