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B금융, 창립이래 최초 중간배당 결정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창립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결의, 주당 배당금을 750원으로 결정했다. 6월말 기준 CET1 비율 13.7%로 커버리지 중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2021년 연간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점증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1년 DPS 2750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 5.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추정 1조1100억원과 컨센서스 1조1400억원을 각각 +8.9%, +5.3% 상회했다. 은행기준 NIM은 전 분기와 같은 1.56%로 유지되었으며 원화대출은 +1.7% 성장해 순이자이익은 2조7600억원(QoQ +4.4%, YoY +18.2%)으로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은행 NIM은 핵심예금이 전 분기 대비 4조4000억원 증가하고 정기예금이 3조5000억원 감소하며 조달코스트 부담을 완화시켰으나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자산 리프라이싱이 진행되어 대출금리도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비이자이익은 8650억원(QoQ -10.5%, YoY +21.7%)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 위탁수수료 감소 및 신탁 판매 위축에 기인한다.

대손비용은 2240억원(QoQ +29%, YoY -24.4%)로 예상을 상회했는데, 특수채권 환입규모가 감소해 은행 충당금이 8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6% 증가했고 카드 전입액도 897억원으로 +27.1% 증가했다. 따라서 그룹 CCR은 0.25%로 전 분기 대비 +5b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4bp 하락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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