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담배연기 없는 미래…비연소 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미래 경영 로드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PMI는 새롭게 설정한 세 가지 경영 목표를 각각 ‘50%’, ‘100개국’, ‘10억달러’라는 키워드로 명시했다.

PMI는 먼저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38~42% 수준으로 설정했던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을 올해 초 50%로 상향 조정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더욱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이를 위해 PMI는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비연소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에 담배제품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생명 공학 기술과 기기 테크놀로지 등 PMI의 독보적인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니코틴 제품 외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순매출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PMI는 겅영 목표 실현을 위해 ESG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공장에서 소비되는 모든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같은 기간 제품 생산,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50%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나아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 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청소년 흡연 방지를 힘쓰고 담배 재배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다양성과 평등, 포용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도 수립해 2023년에는 여성 고위직 비율을 32%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신규 고용 비율도 2023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PMI의 2020년 전체 순매출의 4분의 1을 비연소 제품이 차지했다. 이는 2015년 비연소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이후 5년만에 이뤄낸 성과다”면서 “PMI는 긍정적인 변화와 가치를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의 혁신을 통해 회사, 소비자, 사회 모두에 이익이 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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