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복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동 복지대학’을 운영한다.
‘동 복지대학’은 복지 의제와 관련해 발굴·계획수립·해결 등 강의를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 사업 중 하나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동 협의체(행복나누리협의체) 등이 힘을 모아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컨소시엄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올해는 면목2동, 면목4동, 묵1동, 신내1동 등 4개 주민센터가 동 복지대학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주민주도 지역활동의 의미 ▲인권과 복지 ▲공동체활동 ▲복지사각지대발굴 및 지원 ▲동복지의제 워크숍 등 총 7회로 구성돼 오는 7월부터 본격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주민들은 추후 동 협의체 신규위원으로 위촉돼 주민활동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
6월 초 접수 시작 후 벌써 모집이 마감돼 대기인원이 있을 만큼 주민들에게 인기도 뜨겁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구는 추후 운영 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 복지대학은 주민 역량 강화와 지역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동네 복지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 공동체 기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