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소 10월까지 백신 수출 중단할 듯'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 최대 백신 공장인 인도가 최소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익명의 인도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뒤 "예상보다 길어진 수출 중단으로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 부족 사태가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인도의 세럼인스티튜트(SII)는 세계 최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조사로, 코백스에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노바백스 백신 11억회분을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도에서 확진자가 폭증하자 내수 공급을 위해 지난 3월 25일 백신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SII는 당초 오는 6월께 백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백스 백신의 물류 이동 책임을 지고있는 유니세프는 인도의 수출 중단으로 코백스에 이달 말에는 1억4000만회분, 다음달 말에는 1억9000만회분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세프는 "주요 7개국(G7)이 6~8월 가용 백신 중 20%만 공유해도 1억5300만회분을 기부할 수 있다며 "이들 국가는 (코백스에) 백신을 공유해도 자국 백신 접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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