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철강내 저평가 종목' 평가에…동양에스텍, 52주 신고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동양에스텍이 최근 급등한 철강업종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히면서 10일 가격제한선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동양에스텍은 이날 오전 장 중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95% 상승한 4295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다. 이 종목은 이후 하락해 오전 10시 기준 19.82% 상승한 3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10일 동양에스텍에 대해 철강 업종에서 '숨겨진 진주'라며 다른 포스코 열연 가공업체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를 6060원으로 제시했다. 동양에스텍은 포스코의 가공센터로 포스코가 생산하는 열연강판 후판 등을 가공해 판매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최근 열연 강판과 후판의 유통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스코 가공센터 전반에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톤당 110만원으로 전년 대비 66.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5월1일부터 '철강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를 발표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기조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치세 환급은 철강 수출시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것으로 일종의 수출 보조금으로 작용해 중국 철강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최 연구원은 "수요적인 측면에서도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 이유가 뒷받침된다"며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는 18.7억톤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 완성차 산업의 강한 회복에 따라 철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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