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플라자' 개관, 오세훈 '서울관광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관광협회 등 7개 협회·단체, 유망 스타트업 등 서울관광 핵심기능 한 곳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서울시가 29일 오세훈 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에서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관광플라지'는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서울관광이 위기를 넘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서울 관광산업의 질적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다.

관광협회부터 해외 관광청, 유망 스타트업까지 서울관광의 주요 핵심기관을 한 곳에 집적했다. 관광정책 실행, 기업·업계 지원, 네트워킹 같은 기능도 한 데 모았다.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6941㎡(전용면적)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 같은 기존 서울시 관광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도 함께 입주한다.

입주 스타트업은 증강현실(AR) 기반 관광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임퍼펙트', 한류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뮤직킹', 한복 등 전통문화 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던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입주 기업과 별도로 ‘서울관광플라자’ 내 공유공간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52개 스타트업도 선발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들 67개 스타트업에 입주·공유공간을 제공하고, 각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찾고,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에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이나 광고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함께 입주한 협회·단체, 해외 관광청 등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플라자’를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인 관광업계 지원 ▲주요 협회와 기관, 민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강화 ▲시민이 관광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 트렌드는 안전, 로컬, 비대면·디지털로 변화할 것이다.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가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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