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위해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 뭉쳤다

왼쪽부터 5번째 황요섭 회장, 6번째 박석진 회장, 사진제공 : 케이팝모터스

쌍용차 인수를 위한 인수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주)박석전앤컴퍼니(회장 박석전)와 케이팝모터스(주)(총괄회장 황요섭)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황요섭 회장 고동색옷, 박석진 회장 검정색옷

양사 대표자들은 “현재 쌍용자동차의 인수를 위한 희망회사들이 사실상 인수욕심에만 앞서있고 그에 필요한 실질적 인수자금 및 전반적인 인수 후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를 위한 해결 방안을 찾아 쌍용차 인수를 확고히 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양사는 롯데월드타워 79층에서 양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특히, 황 회장과 박 회장은 법정관리중인 쌍용차의 확실한 회생방법안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절차개시에 따른 조기 정상화 민·관·정 협력회의”는 매우 시기적절한 회의였다고 보고 그에 더해 쌍용자동차의 현실적인 회생방안을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논의 결과 우선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을 갖고 가되 3,500 여명의 생산직과 기존 하도급업체의 종업원 등을 위한 전기차 기술 습득을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쌍용자동차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쌍용디젤차를 쌍용전기차로 바꾸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연간 35만대의 쌍용전기차를 판매, 해가 거듭될수록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양사는 쌍용차의 기존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측과도 협상을 통해 쌍용차의 재기에 힘을 같이하게 하고 모든 인수희망자중 뜻을 같이하는 컨소시움 형태의 인수를 하고자 이미 특정 인수희망자들과도 전략적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하였다.

무엇보다도 쌍용차의 핵심경영사항 중 100% 고용승계를 위해 5,000 여명의 쌍용차 종업원 및 하도급업자 종업원들에 대한 종업원지배주주 형태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해결방안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하였다.

양사는 쌍용차의 혁신적인 회생방안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쌍용전기차 매출에 있다고 보고 황 회장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G20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54개국 기후협약 가입국의 현지법인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마케팅에 집중하여 ‘글로벌쌍용’ 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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