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성, 상하이모터쇼서 테슬라 차량 올라 항의

자율주행 중 2명 사망 사고 발생 후 겹 악재
테슬라 주가 5% 하락하며 700달러 무너져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자율주행 중 차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이어 중국 내에서 차량 안전에 대한 항의 영상이 회자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5.9% 하락해 69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유지해 온 700달러대가 다시 붕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시작된 중국 상하이 모터쇼 첫날 테슬라 부스에서 한 여성이 전시된 모델3 차량 위에 올라가 차량 결함을 외치며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브레이크가 작동 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는 글이 쓰인 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 여성은 보안요원에 의해 끌려 나갔다.

여성의 돌발 시위 모습은 행사 관객들에 의해 SNS를 타고 중국 전역으로 확산했다. 몇 시간 만에 중국 SNS 웨이보에서 약 1억5000만 명 이상이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테슬라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일부는 "테슬라가 중국 소비자를 괴롭히고 있다" "중국 전기차를 애용하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관영 언론들은 테슬라 차량의 문제를 부각하며 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건설하고 중국 공략을 확대중이다. 중국의 테슬라의 핵심 공략 시장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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