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충전, 300㎞ 주행'…정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확대

산업부 차관,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이-피트(E-pit)' 개소식 참석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가 올해 2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123기 이상 구축한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화성휴게소에서 개최되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 '이-피트(E-pit)' 개소식에 참석해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 브랜드다.

산업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2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를 올해 123기 이상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의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며 "현재 진행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차질없이 수행해 국산화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민간충전 사업자에게 구축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사업' 대상을 기존 200㎾에서 300㎾ 이상까지 확대한다. 초급속 충전인프라 확산과 함께 다양한 용량의 충전형태 지원을 통해 민간 주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다음달 2차 공고를 통해 초급속충전기 보조금 지원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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