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어떻게 할지 정리돼야 정치인사 만난다'

정치권 진입 가능성 내비친 첫 발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내가 어떻게 할지 정리가 돼야 (정치권 인사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JTBC와의 통화에서 현 정치권 상황에 대해 "특히 여야 모두 당내 개혁이나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 아니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정치권 인사와 만나게 되면 밥만 먹고 헤어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가 정치권 진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이번 발언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여야 모두 쇄신 방법 등을 두고 후폭풍이 일어난 상황을 두루 살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윤 전 총장은 현재 일부 언론과의 통화를 제외하고는 공개 행보를 자제한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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