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K-푸드 대표 김치 지키기에 앞장선다

관내 음식점 전수조사, 국산 김치 사용 인증판 부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우리나라 대표 배추 주산지인 해남군이 국산 김치 지키기에 나섰다.

전남 해남군은 코로나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관내 모든 음식점에서 국산 김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내 모든 일반음식점 850개소에 대해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와 민관 합동으로 배추와 고춧가루 등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산 김치 사용업소와 해남산 배추로 만든 김치 사용업소에는 인증 안내판을 부착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수입 김치를 국산 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배추 주산지로서 자부심을 지키며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음식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04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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