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보령제약, 항암제 사업 성장성 '긍정적 주가 흐름 지속'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보령제약에 대해 항암제 사업부의 사업 역량 집중과 이에 따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앞으로 항암제 사업에 사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암환자 증가로 보령제약의 항암제 대표품목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중이다. 보령제약이 보유한 대표 항암제 품목으로는 젬자(Lilly), 제넥솔(삼양바이오팜), 젤로다(Roche), 메게이스(BMS)다. 향후 BIO의약품과 혁신의약품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으로 2025년까지 20개 이상 항암제 품목을 늘려갈 방침이다. 전체 항암제 품목군 매출액은 2015년 669억원에서 2019년 1100억원으로 증가하했으며 2025년까지 2000억원까지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암제 사업부의 사업역량 집중과 이에 따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면역세포항암제 바이오텍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 신공장 효과도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4만5000㎡ 규모의 부지에 구축한 예산공장은 내용고형제와 항암제에 특화된 라인으로 구성했으며, 약 1600억원울 투자했다. 예산공장의 내용고형제 생산능력은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 규모다. 보령제약은 2019년 10월 예산 신공장 GMP승인을 획득해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작년 11월에는 항암 주사제 라인 GMP승인을 받아 항암제 품목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EU GMP인증을 준비중에 있으며 자체 품목과 함께 CMO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해 공장 가동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신약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품목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R&D투자로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기존 대사질환과 항암제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CNS(중추신경계 질환)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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