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NH투자증권, 1분기 실적호조…옵티머스 충당금 부담 적어'

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순이익은 시장예상치(1919억원)를 11% 상회한 2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3000억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21.2%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순익은 전년 대비 80,6% 상승한 2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큰 폭의 트레이딩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정상화되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채권 운용수익은 3월 금리 변동성 증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우려와는 달리 손실이 크게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운용 부문은 소폭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1,2월 수익이 예상보다 커 관련 수익이 감소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가 운용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28조원 수준이다.

SK해운 인수금융(1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주관 등으로 인수수수료와 금융주선수수료(250억원)가 반영되는 등 3월 IB 부문에서 다수의 딜을 수행하며 IB 수수료수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3분기부터 IB 수익이 800억원대로 높아진 만큼 올해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해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분쟁조정위원회는 투자자 2명에 대한 전액 배상 조정안을 권고했다. 앞서 회사의 리테일 판매액 3800억원 중 30%인 1320억원에 대해 지난해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박 연구원은 “분조위 결과는 강제가 아니며 지난 이사회 결의에서 평균 선지급률 45%인 1800억원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분조위 결과와는 관계없이 이사회에서 잔여배상액에 대한 추가 결의가 진행될 것이나 사측이 예탁원과 하나은행에 다자배상 안을 주장하는 만큼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높아 일시에 충당금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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