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한전에 601억 규모 초고압케이블 공급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일진전기는 한국전력공사와 601억원 규모의 345kV(킬로볼트) 지중송전선로 초고압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당진화력 등 서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평택 고덕삼성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력 송전량은 현재 600MW(메가와트)에서 2000MW까지 3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일진전기가 수주한 계약은 전체 건설 규모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일진전기는 24km를 연장하는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사업 중 지중선로 8.5km를 공급한다.

연장될 송전선로는 가공선로 9km와 지중선로 15km로 구성된다. 가공선로는 공중에 설치한 선로, 지중선로는 땅 속에 매설한 선로다. 지중선로 15km 중 나머지 6.5km를 공급하는 계약은 추후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평택 고덕산단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산단이다. 삼성전자가 이곳에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요 전력 수요지역으로 꼽힌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국가 주요 산단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던 만큼 그동안 초고압 전력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에 기반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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