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국민 위로금? 文 국가재정 기본적 개념 이해하는지 의아'

"합리적 사고 갖고 말해 달라"
무슨 근거로 재난위로금 주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 국민에게 코로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 "합리적 사고를 갖고 말해 달라"고 22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저는 대통령이 그와 같은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선심성 얘기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 했다"며 "무슨 근거로 재난위로금을 주겠다는 것인지 소상하게 배경을 설명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율배반적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국가 부채 문제 걱정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선심적인 정부 재정 낭비 얘기하는 것이 과연 어디에 근거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과연 대통령이 국가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을 하는지 상당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 사태가 언제 종식 될 거라고 판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재정을 그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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