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알짜' 아세아아파트 6월 착공…969가구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앞 아세아아파트 부지에 96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용산구는 한강로3가 65-584 일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는 과거 용산 미군 부대와 국군 복지단 등 군부대 용지로 쓰이다가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에서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공사는 오는 6월 시작된다.

이 구역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용산역, 신용산역이 있다. 부지 남쪽이 이촌한강공원이어서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새 아파트는 최고 32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건립 물량 중 819가구는 일반분양되며 150가구는 기부채납돼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로 활용된다. 미 대사관 직원용 주택은 동별로 4~25가구씩 나눠서 배정된다.

현재 용산기지 남쪽 사우스포트 구역에 있는 미 대사관 직원 숙소는 당초 미 대사관과 함께 용산기지 북쪽 캠프코이너 일대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용산구는 이 경우 향후 용산 미군기지에 조성될 용산공원 북측 통로가 막힐 것이라고 판단해 2016년부터 아세아아파트 구역으로 직원 숙소 이전을 추진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미 대사관 직원 숙소 이전으로 남영·후암동과 이어지는 용산공원 북측 통행로 3만㎡를 추가로 확보한 만큼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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