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스에프에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재개 모멘텀과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LED 투자 재개 모멘텀, 신규 수주 증가, OLED·2차전지·반도체·물류장비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8%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OLED 투자 재개 모멘텀이 기대된다. 아이폰12 판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으며 올해 아이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1억대 대비 60~80% 증가한 1억6000~1억8000대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대형 퀀텀닷(QD) OLED 패널을 생산할 예정으로, 초기 시장 선점과 수율 안정화를 위해 모니터용 QD OLED 패널을 생산하고 2022년에 TV용 QD OLED 패널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 연구원은 "중소형과 대형 OLED 패널 수요 증가로 인해 올 하반기 신규 OLED 패널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OLED 패널 장비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반도체, 물류장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에스에프에이의 전체 신규 수주가 1조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227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3년간의 매출 정체에서 벗어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지난 3년간 매출액 정체와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 성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이제 OLED 투자 재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어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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