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보령제약, 항암제 전문기업 발돋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영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보령바이젠셀의 코스닥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1% 감소한 1179억원,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위생 강화로 항생제 위탁생산 매출이 감소한데다, 보령바이젠셀로 부터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인수 비용,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공장 KGMP 승인에 따라 약 15억원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실적 감소는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라 회복될 수 있으며 예산공장의 경우 향후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투자이며 주력 제품인 카나브 패밀리 중 듀카로와 아카브 신규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39억원을 달성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5831 억원 ,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4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카나브 패밀리는 신규 듀카로와 아카브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며 , 그외 주력 제품의 성장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본격 생산에 따라 장기적으로 도입한 릴리의 젬자 등의 직접 제조로 원가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특히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자체 항암제 파이프라인 BP2002 및 보령바이젠셀과의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개발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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