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림로 7차 구간 확장 공사 23년만 완공

총 1150m 구간, 폭 30→35m 규모로 넓혀 1개 차선 확장 및 보도 신설...1997년부터 공정 시작…교통정체 완화 및 쾌적한 보도환경 조성 기여

도림로 7차 구간 도로 확장공사 완료 모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도림로 7차 구간(신길동 355-698~355-709)을 확장 개통, 1997년부터 진행해 온 도림로 상·하행 양측 확장공사를 23년 만인 이달 공정을 최종 마무리했다.

도림로 상행구간인 신길16 재정비촉진구역 해제구간인 토지 14필지, 약 200m 구간에 대한 ‘건물 및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완료, 지난 8월 7차 구간에 대한 착공에 돌입했다.

도림로 7차 구간은 총 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시비) 중 82억 원이 투입, 이후 소유권 이전 절차까지 완료, 기존 30m 도로폭을 35m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 시행해나갔다.

그 결과 기존의 편도 3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 보도폭도 넓어져 차량 통행량 완화와 더불어 보행자들의 편의도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도림로 확장공사 마지막 7차 구간은 신길16 재정비촉진구역 해제구간으로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어 교통 및 보행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었다.

이에 구는 신길14 재정비촉진구역과 연계, 도림로 확장공사 잔여 구간인 300m 중 100m에 대한 사업인가 조건을 부여, 도로를 확장했다.

아울러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나머지 200m 구간에 대한 건물철거와 토지 보상을 실시, 도림로 7차 구간 전체 도로에 대한 확장 공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1997년부터 진행해 온 도림고가차도 남단에서 신길광장까지 총 1150m에 이르는 도림로 동·서측 도로에 대한 확장공사를 23년에 걸쳐 최종 완성한 것이다.

도림로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부터 구로구 구로동을 지나며 동작, 구로, 관악구의 중추 행정지역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다.

또,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및 인근 재개발 추진지역을 통과, 최근 공사차량 등 급격한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정체, 공사 소음 및 분진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 생활불편 민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었다.

구는 이번 도로확장 공사의 완료로 연계 도로망을 구축, 가마산로와 신풍로의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로 인근 상가가 점유하고 있었던 보도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로 재구축, LED 가로등 설치, 가로수 정비도 아울러 진행하며 보행편의 최우선의 보행친화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3년 공정에 빛나는 도림로 확장 개통으로 원활한 차량 통행과 함께 보행자 우선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환경이 조성됐다”며 “오랜기간에 걸친 공사로 많은 불편사항이 있었음에도 깊은 이해와 협조로 감내해주신 구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영등포의 교통흐름 개선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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