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인테리어 수요…백화점, 수입가구 매출 28% ↑

롯데百, 1~11월 가구 매출 13% 신장
수입가구 브랜드 매출 28%↑
라운지체어·캐비닛·조명 '인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집콕족이 많아지며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 상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라운지체어·캐비닛·조명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7일 롯데백화점이 1~11월 가구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신장했으며, '프리츠한센', '까르텔', '나뚜찌' 등 수입 가구 브랜드는 28% 이상 신장했다. 그중 서랍장, TV장 등 다양한 가구를 원하는 컬러와 사이즈로 제작할 수 있는 모듈 가구 브랜드 'USM', 라운지체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대표 모던 가구 브랜드 '허먼밀러' 등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브랜드로 최근 3개월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말 선물 수요가 늘어나며 프리미엄 의자와 함께 거실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는 조명 제품도 12월 큰 폭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남점의 '더콘란샵'의 12월(1~23일) 조명 판매액은 1~11월 평균 매출 대비 50% 이상 높았다. 인기 상품은 '루미오 조명'의 콘란 익스클루시브 상품과 '렉슨 조명' 등 테이블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제품들이다.

정혜경 롯데백화점 가구 상품기획자(바이어)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기존에 있던 가구를 교체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려는 고객들의 구매가 많았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2021년에도 새로운 수입 가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 1월 31일까지 럭셔리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폴센' 전 상품을 5%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은 테이블 조명 191만원, 팬던트 조명 131만원 등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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