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세 허태홍, 벤처 투자 가속도…실리콘밸리 인재 영입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가 3명 영입
블록체인 투자 확대…그룹 신사업 벤처 투자도 검토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GS 오너 일가 4세인 허태홍 GS퓨처스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고 나섰다. 이번에 영입한 인사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블록체인 관련 경력을 탄탄하게 쌓아온 인물들로, 블록체인 분야 신사업 발굴과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투자은행(IB)과 GS에 따르면 ㈜GS와 GS퓨처스는 최근 재커리 키츠, 제이 진성 김, 크리스틴 김 등 3명을 채용했다. GS퓨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8월 설립된 벤처투자사다. 이들의 영입은 GS 오너 일가 4세인 허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스탠퍼드대학(원) 출신으로 이 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친 허 대표와 동문이다.

블록체인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키츠는 ㈜GS에서 허서홍 전무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허 전무는 올해 9월 ㈜GS 사업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다. 키츠는 삼성 글로벌전략그룹(GSG)을 거쳐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이 김은 딜로이트 컨설팅을 거쳐 플러스8, 차세대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초기에 지원한 벤처캐피털(VC) 아미노캐피털에서 근무했으며, 크리스틴 김은 페이스북을 거쳐 쿠팡, 구스토에서 경력을 쌓았다. 두 사람은 미국 GS퓨처스에서 투자를 담당한다.

IB 관계자는 "허 대표가 새로 영입한 이들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GS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할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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