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군민광장, 군민 소통공간으로 재탄생

신청사 군민광장 새롭게 조성, 기본계획 수립

해남 군민광장 조감도 (사진=해남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해남군이 신청사 이전과 함께 해남 군민광장도 군민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신청사가 완료돼 이전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현 청사 2동을 철거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광장을 새로 조성하게 된다.

새로운 군민광장은 총 1만 4000㎡ 면적으로 수성송을 중심으로 하는 현 청사 일원과 기존 군민광장을 연계해 전체적인 공간을 재구성하고 군민들의 소통,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신청사와 수성송 사이 구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한 넓은 광장으로 조성하며 해남을 상징하는 바닥 디자인이 더해진다.

기존 군민광장 구간은 어린이놀이터와 어른 쉼터, 바닥분수, 야외화장실과 함께 군청에 진입하는 첫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한다.

야외 공연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 경관조명 및 전광판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총사업비는 58억여 원이 투입되며, 공공조형물 등 디자인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공모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군민광장 조성 실시설계를 마쳐 신청사 이전 완료와 동시에 광장 조성에 착공,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군민 설문 조사 및 아이디어 제안 공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군청사신축추진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신청사 및 해남읍성과 어울리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군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는 건축 전체면적 1만 8601㎡, 건축 규모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11월 현재 공정률 65%를 보이며,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 공사 중으로, 내년 6월 준공 및 하반기 신청사 이전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 현 기자 kh04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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