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0선' 등락...외국인 매수세 확대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53%) 오른 2,616.2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오전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를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는 오전보다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3포인트(0.51%) 오른 2615.82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한때 코스피는 2627.58까지 오르면서 2018년 1월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2607.10를 약 2년10개월 만에 돌파했다. 전 거래일 세웠던 2602.59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 기록 역시 또 다시 새로 썼다.

이번 지수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539억원 대규모 순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전 장보다 매수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전날 코스피에서도 외국인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988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 역시 1412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오전 장보다는 매수 폭이 다소 감소했다. 기관은 58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9%), LG화학(4.9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2%), SK하이닉스(-1.00%), LG생활건강(-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지수는 0.65포인트(0.07%) 상승한 873.94를 가리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9억원, 67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218억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52%), 에코프로비엠(0.66%),CJ ENM(1.04%)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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