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균형 거버넌스 협약' 서울시·금천구 지자체 최초

아시아경제·서울시 공동기획 [워라밸2.0 시대로]

市, 4년 내 모든 지자체 확대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와 금천구가 '일·생활 균형 거버넌스 1호 협약'을 체결했다. 25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이며 서울시는 향후 4년간 모든 지자체로 거버넌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천구가 선정된 것은 5대 권역 중 서남권에 가장 많은 사업장이 있기 때문이다. 금천구에 위치한 사업장만 1만2000여개에 달한다. 2300여개의 IT기업이 집약된 첨단 사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금천구 G밸리는 IT업종 특성상 소규모 사업장이 대다수이며 장시간 근로와 높은 이직률로 일·생활 균형이 취약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앞으로 금천구는 지역 내 11개 협력기관과 함께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실천해나간다. 협력 기관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기업에 필요한 정책도 찾아낸다.

이번 거버넌스에 함께 참여하는 기관은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 남부여성발전센터, 금천G밸리지속성장협의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근로자건강센터, IT여성기업인협회 등이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기본적으로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가정에 돌아가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금천구가 더욱 잘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영성 금천구 부구청장은 "일ㆍ생활 균형 실천을 통해 기업은 이윤 창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사회 구성원들은 행복의 길을 여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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