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코로나19 광양고 교사 확진 ‘비상’

이기봉 전남부교육감은 전남도청 4층 브리핑룸에서 송상락 전남도행정부지사와 공동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전남 학생·교직원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197번 확진자인 순천 거주 20대 여성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광양고등학교 A교사(전남 198번)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교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광양고 1학년 세 학급 수업과 방과 후 수업, 3학년 두 학급 선택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10일 광양고 학생과 교직원 573명 전원에 대해 광양 실내체육관 입구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해당 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10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2학년과 3학년은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하되 확진 교사와 접촉한 3학년 15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광양고 야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전원 귀가 조치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봉 전남부교육감은 10일 오후 전남도청 4층 브리핑룸에서 송상락 전남도행정부지사와 공동 브리핑을 갖고 추가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봉 부교육감은 “전남도 등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다”며 “특히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입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방역과 수험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학부모들은 자녀가 미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외출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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