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왼쪽부터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동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두 기관은 9일 '그린캠퍼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자원수소화 실증 등을 통해 그린 뉴딜 정책을 실현하려 한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지역난방공사·한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9일 서울과기대 총장실에서 '그린캠퍼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에 그린캠퍼스를 만들어 폐기물을 유류화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등 그린뉴딜 정책을 실현한다.
이번 협약식은 한난의 황창화 사장, 이경실 부사장, 임종원 미래개발원장과 서울과기대의 이동훈 총장, 김성곤 에너지환경대학원장,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은 지난 8월 발표된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맺어졌다. ▲'그린 뉴딜' 인재 양성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한 신사업·신성장 동력 확보 ▲서울과기대 캠퍼스를 그린캠퍼스로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에너지융합연구센터 설립, 전문 인력 양성, 공동연구 수행 등 산학 간 기술교류 활성화 및 그린캠퍼스 구축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의 그린캠퍼스 전환을 위해 한난은 폐기물을 유류화해 수소를 추출하는 폐기물 유화생산(W2H) 기술을 적용한 그린에너지 공급모델을 구축, 실증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이를 위한 인적·물적자원 등 보유 인프라를 제공한다.
한난 관계자는 "그린캠퍼스 구축사업의 주축인 폐자원수소화(W2H) 기술은 8월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 회의에서 '40대 중점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며 "그린 뉴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산-학 공동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