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 나흘새 14명 … n차 감염 확산 우려

27일 1명, 28일 3명, 29일 오전 6명, 30일 4명 확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예수중심교회에서 교인 4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30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716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4명은 서구 중리동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들이다.

앞서 지난 27일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교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8일 다음날 교인 2명과 교인의 접촉자 1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이어 29일 오전까지 6명, 오후 이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교회와 관련, 동구 거주 80대 여성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나흘 사이 14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교회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명단을 토대로 교인 32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달 중 해당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본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대구시 홈페이지에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해당 음식점과 다중이용시설이 공개돼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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