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역대 최고 매출…깜짝등장 홍원표 '전략 투자 추진'

홍원표 삼성SDS 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삼성SDS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홍원표 대표가 컨퍼런스콜에 깜짝 등장했다. 홍 대표가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대외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IT전략사업 회복과 물류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구조개편과 전략적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2조 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이다.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 증가한 1조 3347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 증가와 대외 사업 확대로 2분기 대비 31% 증가한 1조 6335억 원으로 집계됐다.

홍 대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은 뉴노멀 시대에 생존을 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수용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 시키며 '디지털전환의 실행자'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을 향한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통합 오퍼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시스템 통합 사업'과 핵심 디지털기술 중심의 '플랫폼 기반 사업'을 성장의 두 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현재 4조원 가량 쌓여 있는 현금과 예금 보유액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사업부 서버 증설 및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 등 시설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신기술 스타트업 등에 대한 인수합병(M&A)투자 역시 적극 고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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