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韓증시…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코스닥은 4% 가까이 떨어져…7월 이후 첫 770대로 내려앉아

제공=한국거래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26일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4%가까이 급락할 정도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2%(16.90포인트) 내린 2343.91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24% 오른 2366.50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곧 하락세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각각 1188억원, 11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447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업종의 하락폭이 -3.35%로 가장 컸다. 그 밖에도 증권(-2.93%), 기계(-2.82%), 종이·목재(-2.74%), 전기가스업(-2.63%), 음식료품(-2.47%), 비금속광물(-2.30%), 은행(-2.28%) 등 상당수 업종이 2%이상 떨어졌다. 반면 유통업(2.82%), 운수장비(2.33%), 의료정밀(0.72%), 보험(0.7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카카오의 낙폭이 -3.0%으로 가장 컸다. 이어 NAVER(-1.7%), 삼성SDI(-1.6%), LG생활건강(-1.5%), 삼성바이오로직스(-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각각 2.6%, 0.3% 올랐다. 셀트리온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71%(29.96포인트) 떨어진 778.02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소폭(0.01%) 오른 808.06으로 출발했지만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닥이 77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와 달리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16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5억원, 1450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기술성장기업부 업종의 낙폭이 -5.60%으로 가장 컸다. 이어 제약(-4.94%), 종이·목재(-4.57%), 기타서비스(-4.53%), 일반전기전자(-4.44%), 반도체(-4.29%) 등 다수 업종이 4% 이상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만 1.3% 올랐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제넥신의 낙폭이 -9.5%로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7.5%), 씨젠(-7.4%), CJ ENM(-4.8%), 케이엠더블유(-3.5%) 등의 순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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