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와 지니언스가 소프트웨어 정의 액세스(SDA) 및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NAC)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니언스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서 유행을 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원격 근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기업의 IT 관리자는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장비를 식별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SDA는 사용자의 단말기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자동 인식해 그에 맞는 설정이나 정책을 적용한다. 자동화 기능은 IT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수 요소다. 기업 내 IT 부서가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원격 근무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와 지니언스는 증가하는 SDA 및 NAC 시스템 수요에 대비하고 신규 시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SDA 및 NAC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만들어 고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스코는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니언스에 자사의 SDA 랩은 물론, C9K 시리즈, DNA-C 어플라이언스, ISE 서버 등을 공유하고 국내 상황에 맞는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지니언스 역시 랩 및 관련 제품을 시스코와 공유해 향상된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에 대응할 예정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SDA와 NAC는 빠르게 변하는 IT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며 "시스코는 지니언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함께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SDA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유한 시스코와는 지속적인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뉴노멀, 언택트 환경을 리드하는 획기적인 IT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