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독감주사 맞은 80대 여성 숨져 … 나흘 전 대구서 접종

부산경찰, 심혈관질환 지병 있지만 독감접종 연관 여부 부검 조사키로

22일 서울의 한 독감 예방 접종실.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에서도 독감예방 접종을 한 80대 여성(A씨)이 숨져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23일 부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4분께 부산진구의 한 주택에서 A씨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누워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신고 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나흘 전 지병인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대구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의 권유로 독감예방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는 A씨가 고령에다 심혈관질환을 앓은 점을 등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독감백신 접종과의 연관 여부도 부검 등을 통해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사망자가 나온 이후 22일 오후 4시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총 25건으로 집계됐으며, A씨가 26번째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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