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7세 사망자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 8만2668건…이상반응 3건'(상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20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보건당국이 인천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이틀 후 사망한 17세 고등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동일 제조번호로 같은 날 접종받은 사람은 총 32명으로 이상 반응은 없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20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서면 답변서를 내고 "17세 사망자와 동일한 날 제조번호가 같은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총 32명에게 보건소를 통해 개별 연락을 취했고, 모두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세 사망자 동일 제조번호 백신 접종건은 20일 오후 1시 기준 총 8만2668건으로 집계됐다. 관련된 이상반응은 알레르기 2건, 접종부위 통증 1건 등 총 3건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을 종합할 때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17세 사망자 동일 백신 접종자 등에 대한 이상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최종 부검 결과에 따라 향후 신속한 연관성 검토와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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