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응기자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허위 재산신고 의혹에 대해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175명(초선 154명, 재등록 21명)의 재산신고액이 후보자 등록 때 신고한 금액(3월26일)과 당선 후 신고한 금액(8월28일)의 차이가 1700억원, 1인당 평균 10억원 차이가 있다고 지난 8월 말 발표한 바 있다.
경실련은 신고액 차이가 크고, 변동 사유가 불분명한 의원들에 대한 자체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의원과 조 의원의 허위 재산신고 의혹의 혐의가 짙고,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를 들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부동산의 면적과 가액을 2분의1로 누락해 허위로 기재한 의혹, 분양권 누락 의혹, 배우자 예금 11억6천만원 누락 의혹 등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의 경우는 "본인 예금 2억원과 배우자 예금 3억7000만원의 예금을 누락한 의혹, 본인 배우자의 채권 5억원을 누락한 의혹 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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