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한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부설 해외진출 전문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와 미주개발은행(IDB)이 29일 협약을 체결하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ICT 분야 혁신기술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의 일환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고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투자자, 협력 기업 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전략적으로 조성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는 한국과 중남미의 유망 후보 기업을 발굴, 기업 간 JV 매칭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기술기업과 중남미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실증, 시장진출을 돕는다. 선발된 우리나라 스타트업은 중남미 현지 기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출장 및 현지 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비대면으로 효율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가 가능하게 된다.

기업 간 탐색은 본투글로벌센터와 IDB가 주최하는 한-중남미 교류 행사를 통해 시작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중남미 혁신기술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를 통해 중남미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업 간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중남미 교류 행사는 올해 11월 한-콜롬비아, 12월 한-멕시코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meet up, 교류 행사) 등이 예정돼있다. 2021년부터는 중남미 주요국 스타트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월 1~2회 개최 예정이다.

교류 행사를 통해 협력 의사가 확인된 기업들에게는 조인트 벤처 설립과 실증사업 계획 수립 등 기업 활동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사업화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중남미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행사에 관심 있는 기업은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 공지 또는 담당자(031-5171-5625, jslee@born2global.com)를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중남미 스타트업 생태계에 국내 혁신기술기업이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은 시장 검증·개척 기회를 갖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 협력을 통해 중남미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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