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척척’ … 내년 1월 공식 출범

울산시, 9월 CI 개발·누리집 구축
10월부터 조직 구성·사무공간 정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사무를 전담하는 행정기구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와 홍보 강화를 위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기관이미지(CI)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와 개발 정보 제공과 기업애로해소 등 소통채널 운영을 위한 ‘누리집’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출범을 위한 조직구성과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효율적인 청 조직 구성을 위한 ‘울산광역시 행정기구설치조례’ 등 총 13건의 자치법규 개정작업이 오는 10월 시의회 임시회 상정 처리를 목표로 개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청 인근 건물에 임시 사무공간을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를 10월에 착수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서영준 경제자유구역추진단장은 “올해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공식지정과 청 출범 준비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내년 1월 청 출범을 위한 조직 구성과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목표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3일 공식 지정한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개념으로 하고 있다.

공간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 1704억원이 투입된다.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각종 규제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 특례는 물론 국내외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게 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울산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투자 파트너 발굴 컨설팅을 비롯해 법률, 회계, 세무 상담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