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이 틱톡 지배권 가지면 매각 승인 안해'

中 언론 "중국도 매각 승인안할 것" 주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의 매각 협상이후 신설될 '틱톡 글로벌'의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매각 합의 승인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오라클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오라클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은 많은 부분을 매입하고 주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진행 중인 매각 협상에 대해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사실상 승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중국에서도 이번 거래 승인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 편집인은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베이징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월마트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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