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캐리(carry)와 롤(roll)의 의미는?'

자신의 클럽 별 비거리를 정확하게 알아야 장애물을 넘길 수 있다.

골프에서 '캐리(carry)'는 5가지 의미가 있다.

1. 공을 친 곳부터 날아가 떨어진 거리를 말한다(Carry is the distance the ball travels through the air). 낙하한 뒤 굴러간 거리는 롤(roll)이다. 총거리(total distance)가 캐리와 롤을 합산한 것이다(The combined carry and roll of the ball is total distance). 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바람 없는 날 기준 220야드다(My average drive carries about 220yards on a windless day).

2. 샷을 한 공이 벙커와 워터해저드 등 페널티구역, 또는 나무 위를 넘어 타깃까지 도착하는 거리다(The distance a ball must travel in the air in order to clear something or reach some destination). 저 호수를 넘기기 위해 250야드를 날려야 한다(In order to clear that lake the ball will need to carry over 250yards). 좋은 스코어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클럽 별 비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

3. 캐리 오버(carry over)가 바로 플레이가 규정된 홀 수에서 승패를 결정하지 못해 다음 홀이나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스킨스게임이 대표적인 사례다. 승부를 이월한다. 4. 티잉에어리어에 가장 먼저 올라가 티 샷하는 사람은 '오너(Honor)'라고 부른다. '캐리 오너(carried honor)'는 전 홀에서 동점을 기록한 경우 다음 홀에서 다시 우선권을 갖는다는 뜻이다.

전 홀 역시 동타 경우 그 이전 홀 성적으로 한다(The player with the lowest score on the preceding hole gets honors on the next tee. In tie, the order of hitting from the previous tee carries over). 5. 캐리온(Carry-on), 캐리온더백(Carry-on bag)은 골프여행을 갈 때 비행기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작은 수하물 가방을 말한다. 캐리어(carrier)는 콩글리시라고 보면 된다.

A(Golfer):저 연못을 넘기는데 거리가 얼마죠?(How long is the carry-over for that large pond?)

B(Caddy): 그린에 올리기 위해서는 캐리로 150야드는 보내야 합니다(You'll have to carry it 150 yards to get onto the green).

A: 7번 아이언이면 괜찮을까요?(Do you think I can carry it over with a seven iron?)

B: 아닙니다. 앞바람에 오르막 그린입니다. 5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Not really, the wind is against you and the green is elevated. You'd better use a five iron).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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