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신입사원 부모님들께 편지…'잘 키워 보내주셔서 감사'

삼성전자가 신입사원 부모님들 앞으로 보내는 편지, 꽃다발, 신입사원 금장명함 세트. SNS 캡쳐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 계열사들이 최근 상반기 채용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대표이사·DS부문장)이 신입사원 부모님들에게 감사편지와 꽃다발을 보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신입사원들은 최근 신체검사 등 마지막 채용 절차를 완료하고 입사일을 통보받고 있다. 이들은 오리엔테이션(OT), 삼성 입문연수(SVP)와 사업부별 심화교육 등을 마친 후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통상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입사원과 부모님에게는 경영진들의 편지, 꽃바구니, 신입사원 금장명함 등을 입사 직전 집으로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입사 축하 선물세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는 김기남 부회장이 대표이사 명의로 편지를 보낸다. 김 부회장은 편지에 "자녀분의 삼성전자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며 "삼성전자의 미래 주역이 될 동량으로 잘 키워주시고 삼성전자로 보내주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그 주인공이 될 자녀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들도 같은 형식의 축하메시지를 보낸다. 지난주 삼성디스플레이 신입사원들은 선물세트를 먼저 받았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신입사원에게 꽃다발, 케이크, 신입사원 금장 명함, 편지를 보냈다. SNS 캡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힘든 경쟁이었지만 성공의 결실을 맺은 데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젋은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가 동시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다. 앞서삼성은 지난 5월에는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예년 수준인 5000명 안팎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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