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KT 모델들이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KT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손잡는다.
KT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 3일부터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올레 tv 고객은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넷플릭스 이용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도 올레 tv에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로그인이 가능하다. 별도로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아도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가 청구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올레 tv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하면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TV뿐 아니라 휴대폰, 패드, PC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이어볼 수도 있다.
KT는 오는 9월30일까지 올레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 제공 프로모션을 통신사 중 단독으로 진행한다. 올레 tv 에센스 이상 요금제(1만6500원 이상 요금제)와 기가인터넷 최대 500M 이상, 기가지니2를 동시에 가입하면 된다.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는 8월 중 UHD2, 기가지니2, 테이블TV 셋톱박스부터 적용되며 이외 셋톱박스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가입·결제부터 해지, 서비스 품질까지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고객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고객 중심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