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악가 총출동' 라벨라오페라단 갈라콘서트 성황리에 폐막

라벨라오페라단 갈라콘서트 공연 실황 [사진=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라벨라오페라단의 '코로나19 극복-힘내라 대한민국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자는 취지로 지난 24~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갈라콘서트를 개최했다.

공연에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테너 박기천, 신상근, 이재식, 소프라노 오미선, 이화영, 고현아, 강혜명,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출연했고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정은, 이다미, 이민정, 한은혜, 최영신, 김효주, 강채원, 홍선진, 김아름, 권현이, 테너 서필, 김중일, 원유대, 김지민, 바리톤 이용찬, 장성일, 박경준, 박건우, 최병혁, 김원, 고병준, 이치훈이 출연했다.

오페라 가수 32명을 비롯해 오페라합창단 40명, 오케스트라 60명에 어린이합창단까지 합쳐 총 출연진만 200명에 육박해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는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양진모가 맡아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줬다. 단국대학교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연출과 해설을 맡았다. 연주단체로는 메트오페라합창단, 라퓨즈플레이어즈그룹,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참여했다.

공연은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HIGHLIGHT OF THE OPERA)'와 '인조이 디 오페라(ENJOY THE OPERA)'로 나뉘어 각각 2회씩 모두 4회 공연이 진행됐다.

하이라이트 오브 디 오페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며 사랑받는 4개 오페라 작품 '세비야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카르멘'의 명장면을 선보였고, 인조이 디 오페라에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 오페라 속 명곡들을 모아 선보였다.

라벨라 오페라단은 현재 대한민국 최초 오페라 다큐멘터리 '오페라도 즐거워'를 제작 중이다. 이번 공연 영상도 다큐멘터리에 포함될 예정이며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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